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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의 등장인물을 만나보시죠 5월의 청춘 인물 관계도카테고리 없음 2021. 8. 15. 22:28
지난 주에 첫 방송을 시작해서 탁산의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가 있죠? 만약 일반적인 로맨스 드라마였다면 스마트 씨도 관심을 갖지 않았을 텐데요.
배경 자체가 1980년 봄, 그리고 광주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 씨네 친정 고향이 광주거든요그래서 더 마음이 와닿았던 드라마인 것 같아요 그러면 오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요?!
오월의 청춘 소개
휴먼멜로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5월 3일부터 KBS2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총 12부작이라고 합니다 이 드라마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또 하나는 바로 원작입니다. 웹툰이나 소설 원작으로 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봤지만 오월의 청춘은 김혜원의 동화 오월의 달리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동화의 주인공은 여주의 동생이라는 점이에요.
기획 의도
지금 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계신 분들 중에 80년 5월에 광주에 오신 분들이 계시겠죠 저희 아버지 또한 거기에 계셨답니다. 피눈물, 통곡만 들려오는 광주에 매콤한 연기와 환성이 뒤섞인 5월, 광주로 말입니다. 그저 '봄'이었다면 평범한 사랑 이야기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됐을 텐데, 거기서 울고 웃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5월을 기억하는 그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와 경험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날의 불씨를 전하려 합니다.
<오월의 청춘> 하이라이트
등장인물
편견과의 전쟁을 선언한 타고난 청개구리 황희태(이도형)는 미혼모 아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전교 1등과 반장을 맡았고 서울대 의대 수석까지 입학해 촌뜨기 소리를 내는 동기들이 보란 듯이 최신 승용차를 구입했습니다. 의대생이라고 공부만 하거나 투쟁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마저 지긋지긋한 그는 통기타나 음악방을 전전하지만 번뜩이는 의대생이라는 색안경은 또 싫어서 남몰래 공부해 과탑을 유지한다.
탑을 유지하는 그는 승승장구하며 대학가요제에 출전하겠다며 졸업을 유예했어요. 하지만 한 가지 사건으로 인해 의사로서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광주평화병원 간호사 김 명희(고민시)는 고향을 떠나 광주에 정착한 3년차 간호사로 과거의 상처 때문에 관계가 어려워 보살펴주지 않는 성격입니다. 동료들은 그녀를 짓궂게 하거나 독종, 돌명희라고 부르지만 그녀는 과거를 잊기 위해 자신의 몸을 혹사시킵니다. 가슴속에는 아무도 모르게 유학의 꿈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수련(바로 록)의 친오빠로 프랑스대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가업을 잇는 후계자로 현재 아버지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수창(이상) 옛 세대의 이상형으로 가족에게 헌신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다운 남성상인인 그는 결혼은 비즈니스가 아니라는 신념으로 싱글 라이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잔다르크 이수영(김새록)과 법대에 재학 중인 그는 광주지역 유지가의 외동딸로 부유하게 자랐지만 노동자들을 위한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품에서 노동자의 권리 목소리를 내는 그녀에게 누군가는 위선자라며 자신 역시 내부에서 부닥치는 양면성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 사건으로 고향을 떠난 명희의 가족, 아버지는 시장에서 시계 수리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명희에게 자퇴를 강요한 이래 남의 일이 아닌 사이라고 합니다. 치매 시어머니까지 모시는 명희 어머니는 서울대에 명희를 보내지 못한 게 아쉬워서 명수만이라도 꿈을 위해 살기를 바라고, 동생 명수는 전남의 대표 육상 선수로 아버지와 누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심오한 아이입니다.
희태의 아버지 황기남(오만석)은 보안부대 대공수사과 과장을 역임하며 우아해 보이지만 출세를 위해 뭐든 상관없는 잔인한 모습을 감추고 있는 그는 희태의 어머니까지 자녀와 함께 버립니다. 수련과 수창의 아버지인 이창근(엄효섭)은 공장에서만 3개의 사업가로 사별한 뒤 홀로 2명의 아이를 키워낸 인물입니다. 수창이가 돌아와서 제약회사를 설립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수련 동기를 유치장에서 끌어와 뽑기 위해 희태와 맞선을 봐야 하는 수련은 유학비가 필요한 명희에게 제안했고 명희가 대신 맞선을 보게 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늘 첫방송인 '어느날 우리 집 대문에 멸망했다' 도 봐야하는데... <오월의 청춘>도 놓칠 수 없고 드라마를 사랑하는 스마트는 무척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