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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m10cm, 길이 4m80cm) 나무 회의용 테이블(폭
    카테고리 없음 2021. 11. 22. 01:17

    지난주 김천 율곡고등학교에서 제작 의뢰받은 테이블을 화물차에 싣고 배송지로 출발함과 동시에 미술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학교에 코로나 확정자가 1명 생겨서 외부 출입 통제 됩니다."라고 하면 며칠 후에 연락 주신다고...

    오늘 연락왔다고 배송해드렸네요.코로나 역학조사와 검사 결과 1명 외에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그 학생반만 2주째 격리 중이라는 얘기를...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네요.저희쪽에서 연락을 받아 배송에 세트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이번 테이블 용도는 2층 전시장으로 사용되는 교실에 전체 회의가 가능한 테이블이 필요하다는 의뢰를 받고 제작한 원목 회의용 테이블입니다.물론 아직 여럿이 모여서 회의를 진행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테이블이라고 하네요.회의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작품을 올려놓고 전시도 할 수 있는 용도로도 쓸 수 있어서…

    사이즈는 가로 2400, 넓이 1100, 세로 750으로 2개를 연결하여 회의용으로 쓰이는 테이블로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이 앉아서 진행할 수 있도록 테이블 머리 철제 다리는 "Y"자에 앉는 자세가 불편없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심미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편안한 자세로 착석하기 위한 실용적인 디자인인 것 같네요.
    그냥 "11"자로 만들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여러 명이 앉아서 하는 회의용 테이블인데~ ㅎㅎ 그리고 상판의 24mm 고무나무 원판 크기의 무게는 꽤 나가는 편이라 안전성도 고려한 부분입니다.물론 주문을 의뢰받은 미술선생님이 저희 매장을 직접 방문하셔서 매장에 진열된 샘플을 보셨으면 하는 희망 사항이기도 합니다.
    나무회의용 테이블 상판은 고급자재 우드슬랩으로 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테이블의 폭이 넓어야 한다는 이유로 1100mm 우드슬랩 폭 원목은 예산 부분에 현실성이 떨어져 그나마 성능도 좋고 나뭇결이 부드러워 편안해 보이는 하드우드 계열의 고무나무 집성판으로 결정하여 올렸습니다.물론 색상은 너무 어두워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오일 스테인 처리와 바니쉬를 하였습니다.
    현재 세팅 상태는 2개를 배치한 상태이나 기존의 작은 테이블을 치우고 1열로 길게 배치될 예정입니다.
    잠깐 철제 프레임의 다리 부분을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원목 회의용 테이블의 철제 다리 프레임은 굵기 40*40으로 제작되었으며, 4곳의 다리 부분은 보기에도 안정감을 주는 50*50으로 약간 굵게 설계되었습니다.

    타사에 의뢰하여 주문 제작하지 않고 항상 제가 직접 목수에서 철수하고 디자인적으로 공학까지 생각하며 꼼꼼하게 용접하여 제작합니다. '단 하나의 용접분도 허용하지 않습니다.이번 Y자형 하단모양은 정확한 45도각을 이용하여 만나는 결구부분에 망치로 미려하게 꺾어주는 고난도기술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 브라켓은 일명 수직 수평 브라켓입니다원목 상판의 수축팽창의 미세한 길을 만들어 원목 크랙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철물입니다.

    철제 프레임 다리에 8mm 구멍을 구멍과 내고 상판과 결구시키는 잘못된 결구는 하지 않습니다.

    철제다리프레임은 분체도장이 아닌 녹방지용 하도재 프라이머와 던에드워드 철제용 페인트, 반광으로 분사처리 되었습니다.은은한 비취의 저광 느낌이 고급스러울 정도예요.그리고 사용상의 생활의 상처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후 두 개를 일렬로 묶었을 때 480cm의 길이와 110cm의 너비를 보여주는 웅장한 모습이 떠오릅니다.양쪽에 20분이 앉아 회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나무로 된 회의용 테이블의 구조적으로 단순한 테이블이지만 이왕이면 세련되게 보이도록 연출된 프레임의 형태가 공간의 아름다움까지 연출하고 있는 듯한 외관입니다.
    엄청난 무게 때문에 수업 중인 아이들까지 동원하여 전시장으로 이동 세팅된 원목 회의용 테이블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 믿고... 격리된 반 아이들에게 이상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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